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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가장 가파른 하향 조정을 겪은 것은 2018년 1분기 실적
1. 4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사라진 11조
4분기 전망치치 달성률은 84.2%. 최근 5년 평균 4분기 달성률(78.15) 상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젂망치를 하회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4분기 실적시즌을 젂후로 이익젂망치 하향 조정 진행 중
최근 3개월 간 18년 영업이익 전망치 11.5조원 하향 조정
2.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으로 이전
최근 3개월 간 가장 가파른 하향 조정을 겪은 것은 1분기 실적
최근의 하향 조정 추세 고려하면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
연초 이후 1분기 전망치 상향 조정 업종은 8개 업종에 불과
10% 이상의 하향 조정을 겪은 업종은 14개 업종
3. 시간이 흐르며 뚜렷해 진 것
KOSPI 지수는 3개월 존과 비슷한 수준
시간이 흐르며 반도체 vs 비반도체의 이익사이클 차별화 가시화 됨
반도체는 작년 수준의 시총비중을 젂후로 트레이딩 관점 접근
이익사이클의 개선이 가시화 될 산업재, 소비재 섹터에 대한 관심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서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확인 필요
1. 4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사라진 11조 4분기 실적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4분기 증시전체(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영업이익은 39.2조원으로 연말 전망치 대비 84.2% 수준이었다.
최근 5년평균 4분기 전망치 달성률 이 78.1%에 그쳤음을 고려한다면,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스의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96.7%)한 수준이었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실적은 전망치 대비 74.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한 어닝쇼크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2018년 이익전망치는 하향조정되고 있다. 유니버스 200종 목 기준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11.5조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18년 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18년 이익 증감률이 +16.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일 것이다. 3개월전과 비교하면 KOSPI지수는 바뀐 것이 없다.
따라서, 2018년 기준 Valuation 지 표의 수치는 당연히 높아졌을 것이다. 가뜩이나 이익모멘텀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Valuation 상승은 달갑지 않은 뉴스다.
2.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으로 이전
분기별로 봤을때, 최근 3개월 간 가장 가파른 하향 조정을 겪은 것은 1분기 전망치였다.
올 초만 해도 54조원대로 예상됐던 1분기 영업이익(유니버스 200종목 기준)은 현재 50.3조원 수준으로 하향조정 됐으며, 최근의 하향 조정 추세를 고려한다면,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연초 이후 1분기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 업종은 증권, 화학, 가스, 은행 등 8개 업종에 불과한 반면, 하향 조정된 업종은 27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 이상 하향 조정을 겪 은 업종도 14개 업종으로 그 수가 적지 않다.
하향 조정 상위 업종으로는 전기(-63.0%), 디스플레이(-35.9%), 제약/바이오(-23.1%) 등이 꼽히며, 금액기준으로는 반도체/장비(-6.7%), 전기, 자동차부품(-17.4%), 자동차(- 12.9%) 등의 하향 조정이 눈에 띈다.
이들 업종의 1분기 실적 결과가 낮아진 눈높이라 도 충족시킬 수 있다면 다행스럽겠지만, 이 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전망치에 대한 신 뢰도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3. 시간이 흐르며 뚜렷해 진 것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KOSPI 지수는 3개월 전과 크게 다르지 않 다. 유가나 환율도 마찬가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3개월 전에 바라본 18년 1분기는 미래였고, 지금 바라본 18년 1분기는 현재라는 점이다. 1분기 마감을 앞둔 현 시점에서 뚜렷해 진 것은 이익사이클의 차별화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고, 1분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사실은 없었다.
결국,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이후의 이익사이클 둔화는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이들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이익사이클은 18 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새로운 것이 없다면 작년보다 높은 Premium을 받기는 어렵다. 반도체 업종은 시 가총액 비중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이를 전후로 한 트레이딩 관점 의 접근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익사이클의 개선이 가시화 될 섹터로는 산업 재와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를 꼽을 수 있으며, 이들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 서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확인될 전망이다.